이란의 이라크 미 공군기지 2곳 공격, 긴장 고조로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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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의 지난주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공군기지 2곳을 공격해 중동 지역의 마찰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하면서 수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상승했다. 지난주 공습에서는 이란의 사령관 한 명이 사망했다.
미 국방부는 밤새 이란이 이라크 서부의 아인 알 아사드(Ayn al-Asad) 공군 기지와 아르빌(Erbil)의 시설을 목표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WTI는 10:27 PM ET (04:27 GMT) 기준 1.3% 상승한 배럴당 $63.53에 거래되었으며, 브렌트유는 1.4% 상승했다. 공습 소식 발표 직후에는 일중 5% 가까이 상승했으나, 이란 외무장관이 "자기 방어를 위한 적절한 대응을 결정"했으며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힌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주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이 사망한 뒤 제시된 양국의 갈등 심화로 인한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준 요소로 꼽힌다. 이란은 보복을 선언하고 미국에 "역사적 악몽"을 안겨줄 13개의 시나리오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와중 API는 1월 3일로 끝난 주 원유 재고가 5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 전주의 재고 감소량은 1,150만 배럴에 달한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취합에 의하면 EIA는 오늘 360만 배럴의 재고 감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방향을 결정할만한 요소는 아니지만, 밤새 발표된 미국 비제조업 섹터 데이터는 예상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12월 ISM 비제조업 PMI는 화요일, 예상치인 54.5와 지난달 기록인 53.9를 넘는 4개월 고점인 55.0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관계 역시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양국은 1월 15일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우리가 만날 때가 되면 서명식을 열 것이며, 빨리 일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으니 서명도 더 빨리 할 것이다. 협상은 타결되었고 지금 협정문을 번역 중이다."
중국 국영언론을 인용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의하면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대표단이 서명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은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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